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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보자고!/영화 리뷰

영화 '미드나잇 선' - 한 여름 밤 꿈같은 사랑 [줄거리, 결말, 리뷰]

by 리너의 리뷰천국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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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선>

안녕하세요~! 리너입니다!

오늘은 로맨스 영화 <미드나잇 선>의 리뷰입니다ㅎㅎ

이 영화는 XP(색소성건피증)라는 희귀병이 있어 태양을 피해야 하는 여주인공이

오랫동안 짝사랑 해오던 남주인공을 만나 사랑하는 영화입니다.

달달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좋은 로맨스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OST도 너무 좋았습니다.

각 장면마다의 감정이 OST 때문에 더 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혼자 봐도 좋고, 연인과 보면 더 좋은 영화였습니다!

<미드나잇 선> 추천합니다!

 

리너의 평점은?!  8.5점 (10점 만점 중)


<미드나잇 선> 기본 정보

개봉 - 2018. 06. 21.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멜로 / 로맨스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2분

 

감독 - 스콧 스피어

 

주연 - 벨라 손, 패트릭 슈왈제네거

 

줄거리 (스포 없음)

"햇빛을 볼 수 없지만 가장 밝았던 밤"

케이티(벨라 손)는 XP(색소성건피증)라는 희귀병이 있어 절대 태양 빛을 받으면 안 되는 아이입니다. 병으로 인해 케이티는 집에서만 생활해야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뱀파이어일 거라며 수군거리지만 모건이라는 아이는 케이티를 찾아와 절친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케이티의 일과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집 앞을 지나가는 찰리(패트릭 슈왈제네거)를 지켜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찰리가 커가는 것을 창 밖으로 지켜봅니다.

어느덧 졸업식이 열렸고 케이티는 노트북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케이티만의 졸업식을 해주며 축하해줬고 돌아가신 엄마의 기타를 선물로 줍니다. 너무 기뻤던 케이티는 그날 밤 도저히 집에만 있을 수 없었고 버스킹을 하러 가기로 합니다. 한편 수영선수였던 찰리는 졸업식 파티에 참석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버클리 대학 장학금을 받을 수 없게 되었고 대학을 갈 수 없다는 사실에 우울해합니다. 파티를 즐길 수 없었던 찰리는 집으로 향하고 기차역에서 버스킹 중인 케이티를 보게 됩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찰리는 말을 걸어보지만 짝사랑하던 남자가 갑자지 등장해 당황한 케이티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횡설수설하며 도망치듯 자리를 떠납니다. 

케이티는 찰리를 만난 상황을 모건에게 말해 줍니다. 그러던 중 노트를 기차역에 두고 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건에게 가져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어쩔 수 없이 노트를 가지러 간 모건은 노트를 들고 있는 찰리를 만납니다. 모건은 매표소에 노트를 두었다고 케이티에게 거짓말 해 그날 밤 케이티와 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줍니다. 다시 만나게 된 찰리는 케이티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게 됩니다.

다음 날 모건은 함께 일하는 동료 가버가 홈파티를 여니 찰리를 초대하자고 합니다. 케이티는 시크하게 문자를 보내고 찰리도 수락합니다. 한껏 꾸민 케이티와 모건은 파티에 참석하는데 와우... 너무 얌전하고 건전한 파티였습니다. 이윽고 찰리가 오고 얌전한 파티를 즐기다 다른 친구의 홈파티에 참석하러 갑니다. 난생처음 파티를 즐기는 케이티는 찰리와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요트 선박장으로 가서 둘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언젠가 요트를 끌고 나가 노을을 보자는 찰리의 말에 그러면 좋겠다고 케이티는 답했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케이티를 집으로 데려다준 찰리는 내일은 뭐하냐고 물었고 케이티는 낮에는 바쁘지만 밤에는 괜찮다며 다음 날도 데이트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병을 얘기하지는 못합니다. 케이티는 아빠에게 모건과 놀기로 했다고 거짓말을 하려고 하지만 몇 발자국 못가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사실대로 말합니다. 이후 케이티와 찰리는 매일 밤 데이트를 하며 연인으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내일은 진짜 데이트를 데리고 가고 싶다는 찰리의 말에 케이티는 먼저 아빠부터 만나야 한다며 아빠와 찰리를 만나게 해 줍니다.

아빠의 허락을 받은 케이티는 찰리와 시애틀로 기차여행을 떠납니다. 찰리는 콘서트에 케이티를 데리고 갔고 이후 버스킹도 해보라며 권유합니다. 케이티는 처음엔 거절했지만 수줍게 버스킹을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케이티의 노래를 들으러 옵니다. 찰리 덕에 행복한 시간을 보낸 케이티는 이제 찰리에게 수영을 다시 해보자고 합니다. 며칠 전 버클리 대학 코치에게 다시 연락이 온 찰리는 수영을 다시 해야 할지 고민 중이었죠.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자신이 없었던 찰리가 망설이자 케이티는 호수에 뛰어들고 찰리도 결국 호수에 들어갑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케이티에게 찰리는 조금 있으면 일출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케이티의 시계는 호수에 들어갔을 때 고장이 나 시간을 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케이티는 다급하게 집으로 돌아가려 했고 찰리는 왜 그러는지 이유도 모른 채 케이티를 집에 데려다줍니다.

 

결말 (스포 주의!!)

케이티는 집으로 들어갔고 케이티를 찾아다니던 아빠와 모건도 달려옵니다.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찰리에게 모건은 케이티가 희귀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잠깐이지만 햇빛을 받은 케이티는 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게 되고 찰리에게 상처를 주게 될 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연락을 끊기로 합니다. 그런데 기타를 치려던 케이티의 손이 떨리기 시작합니다. 담당의사가 아빠를 찾아와 케이티가 햇빛을 받아 뇌가 수축하기 시작했다는 결과를 알려줍니다. 케이티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고 나날이 건강이 악화됩니다.

케이티는 데이트 사이트에 아빠를 등록하며 엄마도 잃고 이제 자신도 잃을 텐데 앞으론 아빠만 생각하며 행복하게 살아라고 합니다. 어느 날 아빠가 케이티 몰래 찰리를 집으로 부릅니다. 케이티는 당황했지만 찰리를 위해 헤어지자고 합니다. 하지만 찰리는 우린 노력도 안 하는 커플이 아니라며 최고의 여름을 만들자고 합니다.

찰리는 수영대회에 참가했고 케이티 가족도 찰리를 응원하러 옵니다. 찰리는 다행히 우승을 하게 되고 버클리 코치도 조만간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죠. 그날 밤 찰리는 전국일주를 위해 트럭을 사려고 했던 돈을 털어 케이티를 녹음실에 데리고 갑니다. 케이티가 자신의 꿈을 깨닫게 해 주었고 이제 자신의 차례라고 합니다. 케이티는 직접 만든 '찰리의 노래'를 불렀고 이를 찰리가 촬영합니다.

케이티와 아빠, 찰리, 모건이 한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찰리는 마지막 요트 관리를 위해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합니다. 케이티는 예전에 찰리가 요트를 타고 노을을 보자고 했던 말을 떠올렸고 요트를 타고 싶다고 합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햇빛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아빠와 모건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지만 케이티와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찰리와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간 케이티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이합니다.

시간이 지나 결국 케이티는 세상을 떠납니다. 찰리는 버클리 대학에서 수영을 계속하게 되었고 케이티의 아빠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찾아갑니다. 아빠는 코치가 경기일정을 보내줬으니 대회를 보러 가겠다고 합니다. 찰리는 코치와 어떻게 연락한 건지 물었고 아빠는 케이티가 코치에게 연락해 찰리의 경기를 봐달라고 요청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케이티의 노트를 전해줍니다. 찰리는 케이티가 노래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그것이 화제가 되어 라디오에서도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케이티의 아빠에게도 알려주죠. 그리고 케이티가 남긴 사랑한다는 편지를 읽습니다.


<미드나잇 선> 감상평

익숙하지만 감정을 쿡쿡 찌르는 스토리

<미드나잇 선>은 스토리가 아주 특별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부하지는 않죠. 저는 아주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영화의 막바지로 갈수록 울컥하는 장면들도 많았고 리뷰를 쓰는 동안에도 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런 영화에 약한 것도 있지만 비극적인 현실에서도 긍정적이고 행복을 느끼는 밝은 모습의 케이티를 보니깐 더 슬프더라고요. 케이티가 찰리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부실하긴 했고 둘의 연애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간 것은 아쉽긴 합니다. 그것 말고는 전반적으로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케이티와 찰리의 케미가 좋았고 마지막에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는 케이티의 모습은 진짜 명장면이었습니다. 

너무 좋았던 OST와 아름다웠던 장면들

영화에서 케이티가 노래하는 장면이 3번 나오는데 노래가 진짜 좋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진행될수록 케이티의 상황과 감정에 이입하게 되는데 케이티가 직접 부르는 노래들이 이런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케이티와 찰리가 연애하는 장면들은 아주 아름답게 잘 연출한 것 같습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시애틀의 야경, 밤하늘, 호수 등 너무 아름다워서 오히려 더 슬펐습니다. 케이티와 찰리의 연애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서 자칫 그들의 사랑에 몰입이 안 될 수 있었지만 OST와 아름다웠던 장면들을 통해 몰입을 잘 이끌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드나잇 선>이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한 영화일 줄 알고 봤습니다.

그런데 케이티가 햇빛에 노출되면서 급격하게 슬픈 전개가 돼서 놀랬습니다ㅠㅠ

영화 끝까지 케이티를 살릴 반전이 있었음 하는 약간의 마음이 있었지만

영화의 스토리상 이렇게 끝내는 게 베스트인 거 같긴 합니다ㅎㅎ

갑자기 케이티가 병을 고치면 오히려 영화의 평이 많이 깎였을 거 같습니다.

참고로 케이티역의 벨라 손은 실제로 싱어송라이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찰리역의 패트릭 슈왈제네거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아들이라고 하네요!!

성이 같길래 혹시나 했는데 진짜였어요ㅋㅋㅋ

근데 패트릭 슈왈제네거 진짜 핵존잘입니다... 목소리도 와우...

남자가 봐도 너무 멋있더라고요

로맨스 영화가 필요하다면 오늘은 <미드나잇 선> 추천합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미드나잇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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