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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보자고!/영화 리뷰

영화 ‘굿바이 싱글’ - 사고뭉치 톱스타의 엄마되기 프로젝트! [줄거리, 결말, 리뷰]

by 리너의 리뷰천국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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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싱글>

안녕하세요~! 리너입니다!
오늘은 <굿바이 싱글>을 리뷰하려고 합니다ㅎㅎ
우선 이 영화를 보고 난 이후 첫 느낌은 '기대보다 재밌는데?'였습니다.
김혜수님의 캐릭터가 너무 재밌기도 했고 스토리도 잘 진행된 느낌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볼 킬링타임으로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추천! 하고 싶네요ㅎㅎ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리너의 평점은?! 8점 (10점 만점 중)


<굿바이 싱글> 기본 정보

개봉 - 2016. 06. 29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19분

감독 - 김태곤

주연 - 김혜수, 마동석, 김현수

줄거리 (스포 없음)

"그 아이 내가 대신 키울게!"

톱스타 여배우 주연(김혜수)은 연하킬러라는 수식어가 붙고, 보톡스를 맞아 시상식에 불참하는 등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사고뭉치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순수했던 주연은 아들뻘 되는 배우 남자친구 지훈(곽시양)에게 지극정성으로 잘해줍니다. 그러던 중 주연은 지훈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고 곧장 그에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곳에는 지훈과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가 있었고 주연은 그런 지훈에게 실수할 수도 있다며 용서해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람녀와 실랑이하던 중 자신이 지훈의 어머니를 위해 선물한 목걸이가 바람녀에게 걸려있는 것을 보고 지훈에게 끝이라고 말하며 돌아섭니다.


그런 주연을 쫓아온 오랜 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 평구(마동석)은 힘 없이 걸어오는 주연을 보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옵니다. 다음 날 주연은 평구와 상미(서현진)의 아들과 놀아주는데 자신이 아무리 애정을 줘도 결국엔 엄마 편인 아이들을 보고 공허함을 느낍니다. 자신만의 편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주연은 자신의 집에 평구 가족과 김대표(김용건), 미래(황미영)를 불러 자신은 '엄마'가 될 거라고 선언합니다. 주연은 곧장 입양기관에 찾아가지만 항상 스캔들로 문제를 일으키는 주연에게 자격이 없다며 거절당합니다. 평구 역시 아이는 아무나 키우는 게 아니라며 반대하죠.

입양이 안 되면 자기가 직접 낳을 거라며 산부인과를 찾아가지만 폐경이라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먹습니다. 터덜터덜 엘리베이터에 탄 주연은 임신한 어린 여자아이에게 사람들이 대놓고 비아냥거리는 것을 보곤 대신 나서주며 아이를 지켜줍니다. 아이의 이름은 단지(김현수)로 주연은 단지와 옥상에서 짧은 대화를 나눕니다. 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한 단지에게 관심이 생긴 주연은 밥 사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단지는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거절합니다. 그 일은 바로 낙태였고 주연은 단지를 쫓아가 이를 말립니다. 하지만 자신도 아직 어린아이인 단지는 낳기만 하면 끝이냐며 주연에게 화를 내고 아이를 가지고 싶어 했던 주연은 그럼 자신이 키우겠다고 말합니다.

이 사실을 안 평구는 배우 인생이 끊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지만 주연의 생각은 확고합니다. 한편 자신의 언니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던 단지는 언니의 눈치와 구박을 견디며 살고 있었고 학교 대표로 뽑힐 정도로 그림 실력이 뛰어났지만 돈이 없어 학원조차 다닐 수 없어 대회는 꿈도 못 꾸는 처지였습니다. 결국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연에게 아이를 넘기는 조건으로 1억을 요구했고 주연의 집에 들어가 살기로 하며 주연과 단지의 계약관계가 시작됩니다.

이후 주연은 당당히 드라마를 찍고 있는 지훈이 괴씸해 제안을 거절했던 드라마 대본 리딩에 참여합니다. 주연은 자신에게 들어왔던 제안이 당연히 주인공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완전 조연이었고 리딩 현장에서 비웃음거리가 됩니다. 그날 저녁 단지는 주연 손에 네일을 해주면서 위로해줬고 지훈에게 복수를 하자며 작전을 짭니다. 주연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기사를 냈고 돌려 돌려 지훈에 애인 것처럼 말해 지훈은 폭삭 망해버립니다. 그리고 주연은 생각 외로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주인공 자리도 꾀차고 광고도 찍으면서 다시 톱스타 자리에 오릅니다. 복수에 성공한 주연은 단지에게 자신의 아이가 맞냐며 지우자고 말하며 나 몰라라 국가대표로 미국에 골프 치러 가는 놈에게 복수하자고 제안하고 성공시킵니다. 이를 계기로 둘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됩니다.

결말 (스포 주의!!)

미혼모 이미지로 새로운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주연은 이상형으로 생각하던 국민 앵커와 만남도 시작하면서 점점 단지는 뒷전이 됩니다. 아이를 낳고 나면 끝나는 관계일까 걱정하는 단지가 집으로 돌아오던 중 지훈이 찾아와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들이기 됩니다. 주연이 이를 알고 당장 뛰쳐와 지훈과 말싸움을 펼쳤고 단지에게도 엄청나게 화를 냅니다. 이후 앵커와 데이트한다고 함께 산부인과를 가기로 한 약속까지 까먹은 주연을 보고 단지는 정을 떼기로 결정하고 혼자 외롭게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며 아이를 지우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병원을 나오던 단지 앞에 미행 중이던 지훈이 나타났고 모든 사실을 들키고 맙니다. 주연의 가짜 임신 사실이 뉴스에까지 나왔고 평구가 지훈의 가족에게 무릎까지 꿇어가며 사죄한 끝에 소송은 면했지만 광고 위약금으로 집까지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단지의 언니의 그의 남자친구도 이 사실을 알았고 단지를 납치, 감금, 강제로 임신시켰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냅니다. 주연은 단지가 자신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언니와 짜고 친 것이라고 생각해 단지에게 화를 냅니다. 단지는 책임지지도 못할 거면서 왜 자신을 꼬셨냐며 다 주연 때문이라고 소리치며 가버립니다.

이후 평구는 단지의 친구를 통해 단지의 언니가 돈 몇푼만 주고 호주로 가버려서 단지는 보호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텅 비어버린 집에 홀로 남은 주연은 단지의 다이어리를 보게 되고 그동안 단지가 느꼈을 외로움가 두려움에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가짜 임신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주연은 평구를 통해 단지가 만삭의 몸으로 그림 대회를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회견장 대신 대회장으로 차를 돌립니다. 입구에서 망설이고 있는 단지 앞에 주연이 나타나 접수장까지 데리고 갑니다. 하지만 학부모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만삭의 몸으로 무슨 대회냐며 부끄러운 줄 알라며 비난합니다. 주연은 이에 화가 나 단지가 뭘 잘못했냐며 그림만 그리고 가겠다고 따졌고 결국 단지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누군가 대회장에서 주연의 모습을 찍어 SNS에서 올렸고 기자들이 대회장으로 몰려들었고 진통이 오기 시작한 단지가 쓰러져 급하게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주연은 수술대에 누워있는 단지를 안심시키고 무사히 수술을 받아 아이가 건강히 태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시간이 지나 독립영화의 배우로 활동하며 작은 아파트에서 지내게 된 주연은 태어난 아기의 할머니이자 단지의 엄마가 되어 단지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고 단지와 주연은 언제나 서로의 편이 될 수 있는 가족이 됩니다.


매력적이었던 김혜수의 반전 코믹연기

<굿바이 싱글>은 김혜수라는 배우가 얼마나 다재다능한지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평소 알고 있던 우아하고 카리스마 있는 김혜수가 아닌 철부지, 사고뭉치 코믹 연기는 정말 주연이라는 캐릭터가 배우 김혜수와 하나가 된 거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너무 오버스러울 수도 있었던 캐릭터를 그렇게 매력적으로 살리는 것이 김혜수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역의 김현수님의 연기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여러 자신의 처지에서 비롯하는 감정들이 디테일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분명하고 명확했던 미혼모에 대한 메시지

저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영화는 무엇보다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굿바이 싱글> 미혼모의 사회적 인식에 대해 분명하게 메시지를 던지는 데 성공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자신은 어떤 시선으로 미혼모를 바라보았는지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었을 거 같습니다.

정해진 공식을 따랐지만 재미는 챙겼다

<굿바이 싱글>의 전개는 우리가 생각하는 지극히 뻔한 공식대로 흘러갑니다. 웃음을 주다 위기가 찾아오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감동을 주는 그런 공식이죠. 특별할 건 없었지만 정해진 틀 안에 스토리를 욱여넣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관객이 이상하다가 느낄 정도의 억지 연출이 아니라면 이런 공식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긴 하죠. '선 웃음 후 감동'이라는 전개는 뻔하고 개성이 없었지만 괜찮았던 스토리와 배우들의 활약으로 킬링타임으로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굿바이 싱글>은 정말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게 봐서 놀랬네요ㅎㅎ
특히 김혜수님의 활약이 정말 눈 부실 정도로 뛰어납니다!
누구와도 함께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되고 킬링타임 영화가 필요할 때 보기는 걸 추천드려요ㅎㅎ
아! 며칠 전부터 포탈 검색으로 유입되는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났어요!
꾸준히 글을 쓰다 보니 최적화(?)가 됐나 봅니다ㅎㅎ
그래서 기분이 좋아가지구 계속 보게 되네요!! 하핫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굿바이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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