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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보자고!/영화 리뷰

넷플릭스 신작 영화 '나이트북 : 밤의 이야기꾼' - 아이들이 보기엔 좀 무서운데?! [줄거리, 결말, 리뷰]

by 리너의 리뷰천국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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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북 : 밤의 이야기꾼>

 

안녕하세요! 리너입니다!

오늘은 <나이트북 : 밤의 이야기꾼> 리뷰를 가져왔습니다!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헨젤과 그레텔을 재해석한 영화입니다.

영화로 보고난 느낌은 '아이들을 겨냥한 영화인데 아이들이 보기엔 무서울 거 같다?'였습니다.

어른이 보기엔 무섭지도 않고 유치할 수도 있지만 영화가 애초에 아이들을 타깃으로 나왔기 때문에

어른의 관점에서 유치하다라고 평가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보기엔 무섭다는 점을 제외하곤 꽤 준수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들 중에선 이게 젤 나아요... 그나마 히즈 올 댓 정도?

 

리너의 평점은?!  7.5점 (10점 만점 중)


<나이트북 : 밤의 이야기꾼> 기본 정보

공개 - 2021. 09. 15.

 

장르 - 가족 / 판타지 / 공포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101분

 

감독 - 데이비드 야로베스키

 

주연 - 크리스틴 리터, 리디야 주잇, 윈슬로우 페글리

 

줄거리 (스포 없음)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알렉스(윈슬로우 페글리)는 어떤 일로 인해 크게 상처를 받았고 자신이 지금까지 써온 무서운 이야기가 담긴 나이트북을 태워버리기로 결심합니다. 부모님 몰래 집을 나간 알렉스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떤 어두컴컴한 층에서 내립니다. 여러 방 중에서 한 방에서 알렉스가 좋아하는 공포영화가 틀어져 있었고 호박파이도 놓여 있어 알렉스는 거기에 홀려 방으로 들어갑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방에 갇혀버린 알렉스... 창문으로 뛰어내려도 다시 방으로 돌아와 도저히 나갈 수 없었죠. 그러다 마녀 나타샤(크리스틴 리터)가 나타났고 자신에게 쓸모없는 아이는 모두 죽는다며 알렉스에겐 뭘 잘하냐고 물어봤고 알렉스는 무서운 이야기를 쓴다고 합니다. 알렉스의 능력이 마음에 든 나타샤는 알렉스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갑니다.

다음 날 나타샤의 아파트에서 깨어난 알렉스는 나타샤의 고양이 '레노어'에게 기습도 당하고 이전에 뉴욕에서 납치된 야스민(리디야 주잇)을 만납니다. 야스민은 알렉스에게 엄청나게 큰 도서관을 보여주며 무서운 이야기를 써라고 합니다. 알렉스는 글을 이제 안 쓴다고 하지만 야스민은 살고 싶으면 나타샤에게 쓸모 있는 애가 되라고 충고합니다. 알렉스는 탈출을 시도해보지만 실패하고 그 날밤 나타샤에게 '놀이터'라는 이야기를 읽어줍니다. 나타샤는 마음에 들어 했지만 이야기가 해피앤딩으로 끝나자 아파트가 요동치면서 해피앤딩은 위험한 것이라며 화를 냅니다. 결국 알렉스는 결말을 비극적으로 바꿨고 요동치는 아파트가 잠잠해집니다.

이후 알렉스는 무서운 이야기를 써보려고 하지만 도저히 영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다 도서관에 있는 책을 보게 되었고 책 속에서 '유니콘 소녀'가 남긴 편지를 보게 됩니다. 편지는 여러 책에 나뉘어 적혀있었고 유니콘 소녀가 탈출 계획을 세운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야스민의 실수로 나타샤의 야간 온실에 '분쇄기 벌레'가 생겼고 난장판이 됩니다. 이 일로 나타샤는 분노했고 알렉스와 야스민, 레노어 모두 큰일 날 뻔하지만 알렉스가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려 나타샤가 한 번은 용서해주게 됩니다. 그런데 분쇄기 벌레 한 마리가 알렉스의 방에 들어왔고 나이트북을 다 갈아버립니다.

알렉스는 야스민과 대화하던 중 다른 아이들은 나타샤가 인형으로 만들어버렸지만 유니콘 소녀는 인형 속에 없는 것을 보고 탈출에 성공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야스민과 함께 도서관 책을 뒤져 유니콘 소녀가 남긴 수면제 제조법을 찾았지만 지독한 수면제 냄새를 감출 재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행히 알렉스의 이야기를 활용해 그 재료를 알아냈고 야스민과 함께 수면제를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수면제를 먹이는 게 쉽지 않았고 오히려 알렉스의 이야기가 남아있지 않을걸 눈치채 둘은 위험에 빠집니다. 

 

결말 (스포 주의!!)

그런데 마녀가 갑자기 쓰러지게 되는데 알고 보니 레노어 역시 납치된 고양이였고 마녀가 항상 뿌리는 향수에 수면제를 대신 넣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알렉스와 야스민, 레노어는 나타샤의 아파트를 빠져나오게 됩니다. 문 밖은 숲 속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둘은 신나서 달려나갑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숲속 역시 아파트 안에 있는 것이었고 '악마 유니콘'이 알렉스와 야스민을 무섭게 쫓아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유니콘이 뒤돌아 가는데 그곳에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집이 있었습니다. 

과자집에 홀린 알렉스와 야스민은 집으로 들어가 과자를 먹기 시작했고 곧이어 정신을 잃게 됩니다. 정신을 차린 알렉스는 사라진 야스민과 레노어를 찾기 위해 지하로 내려갔고 감옥에 갇혀 있는 둘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나타샤 역시 그곳에 나타나 관에 있는 누군가로부터 뽑아내는 향수를 뿌립니다. 알렉스가 관에 있는 게 누구냐고 묻자 나타샤는 '진짜 마냐'라고 말해주며 이 마녀는 애들을 잡아먹으며 자신은 마법을 흡수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사실 나타샤가 '유니콘 소녀'였고 알렉스와 야스민처럼 진짜 마녀에게 납치된 아이였지만 탈출에 성공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간 집엔 부모님이 없었고 결국 마녀에게 돌아와 수면제를 먹이고 능력을 흡수해 자신이 마녀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었습니다. 진짜 마녀를 계속해서 재우기 위해선 매일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줘야 했고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하자 마녀가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나타샤가 마녀에게 잡아먹히기 싫으면 알렉스가 나이트북을 태우려고 했던 이유를 들려줘라고 했고 알렉스는 친구들로부터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무시받고 따돌림당해 상처 받았던 일을 말해줍니다.

알렉스의 이야기에 마녀는 잠잠해지기 시작하는데 알렉스가 갑자기 야스민과 레노어라는 진짜 친구가 생겼다며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었고 이로 인해 마녀가 깨어나버립니다. 나타샤와 마녀의 싸움이 시작되었고 알렉스와 야스민은 출구를 찾아 알렉스가 납치되었던 장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타샤가 금세 제압되었고 마녀가 아이들을 잡아먹기 위해 빠르게 쫓아옵니다. 

아이들은 먹히기 직전까지 몰리지만 알렉스가 무서운 이야기로 마녀를 유인했고 자신의 공책을 화로에 집어넣어 마녀를 멘붕에 빠트리고 그 사이에 야스민과 함께 마녀를 화로에 집어넣어 버립니다. 그렇게 마녀가 죽고 알렉스와 야스민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알렉스는 야스민과 레노어라는 진짜 친구가 생겼고 자신이 좋아하는 무서운 이야기도 다시 열심히 씁니다. 그리고 마녀의 아파트에선 죽은 줄 알았던 나타샤가 웃으며 나타납니다.


<나이트 북 : 밤의 이야기꾼> 감상평

신선했던 스토리와 루즈한 초중반에 비해 괜찮았던 후반부 전개

<나이트 북 : 밤의 이야기꾼>은 확실히 스토리가 흥미롭고 매력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았고 성인의 입장에서도 킬링타임으로 볼만 했죠. 유치함이 없지는 않지만 이 영화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화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ㅎㅎ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보다 훨씬 완성도가 있었습니다. 뭐 스위트걸이라거나... SAS라거나...

영화의 초중반은 루즈하게 진행되어서 큰 인상이 남지는 않았지만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진짜 마녀가 등장해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한층 업되었고 확실히 재미가 상승했습니다. 진짜 마녀가 덤빌 때는 어른 중에서도 공포를 느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들이 보기엔 무섭지 않을까...?

어른이 이 영화를 보기엔 별다른 무서움 없이 볼 수 있었지만 '아이들이 보기엔 좀 너무 공포스럽지 않을까?'싶은 장면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특히 진짜 마녀가 등장할 때는 어후... '애들 기겁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지만 무서운 걸 아예 못 보는 아이가 아니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긴 합니다. 영화 내내 공포스러운 연출이 계속되는 것도 아니고 가끔 한 번씩 등장하니 괜찮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전체적인 영화의 진행이 아이들이 재밌게 볼 수 있을만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아쉬웠던 나타샤의 활약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캐릭터는 나타샤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흠... 활약이 미미합니다. 퇴장도 좀 허무하고 진짜 마녀의 임팩트가 훨씬 강했습니다. 허무한 퇴장이 진짜 마녀가 엄청 쌔다는 것을 보여주긴 했습니다ㅎㅎ,,, 분명 매력이 있는 캐릭터이지만 이번 편에서는 좀 아쉬웠고 후속작이 나온다면 거기선 좀 더 임팩트가 강해지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꽤 카리스마 있는 장면이 있긴 했습니다!


<나이트북 : 밤의 이야기꾼>은 다른 넷플릭스 영화들이 워낙 실망스러워서

기대를 전혀 안 하고 본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겨냥한 영화라 엄청 재밌다까지는 아니었지만

성인이 보기에도 킬링타임 영화로 준수한 영화였습니다.

아이들이 무서운 걸 전혀 못 보는 게 아니라면 

가족끼리 같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ㅎㅎ

확실한 건 최근 다른 넷플릭스 영화보단 재밌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틴 리터는 나이를 안 먹나요...?!

 

 

사진 출처 - <나이트북 : 밤의 이야기꾼> 공식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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