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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보자고!/영화 리뷰

영화 '이글 아이' - 누군가 모든 것을 통제한다! 끝까지 놓치지 않은 긴장감 [줄거리, 결말, 리뷰]

by 리너의 리뷰천국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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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아이>

안녕하세요! 리너입니다!

오늘은 <이글 아이> 리뷰를 가져왔습니다ㅎㅎ

2시간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긴장감을 잘 끌고 갔고

화끈한 액션 덕에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소재 자체도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을만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개봉했다면 더 반응이 좋았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ㅎㅎ

긴장감 있는 영화를 보고 싶거나 킬링 타임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리너의 평점은?!  8점 (10점 만점 중)


<이글 아이> 기본 정보

개봉 - 2008. 10. 09.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액션,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7분

 

감독 - D.J. 카루소

 

주연 - 샤이아 라보프, 미셸 모나한

 

줄거리 (스포 없음)

미국 국방부는 테러단체 수장 알코이로 의심되는 한 차량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 아리아는 차량에 있는 사람이 알코이일 확률이 낮아 작중 중지를 권고했고 국방부 장관 역시 작전을 중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그가 정말 알코이라면 미국 시민의 피해가 갈 것이라며 작전 속행을 명령했고 어쩔 수 없이 알코이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는 장례식장에 폭격을 가합니다. 하지만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테러단체가 아닌 그냥 민간인이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까지 때려치우고 집을 나와 복사점에서 일하고 있는 제리(샤이아 라보프)는 어느 날 공군 홍보팀에서 일하는 형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죽은 형을 본 제리는 큰 슬픔에 빠지는데 그런 상황에서 아버지는 제리에게 학교에 다시 복학하라며 잔소리를 퍼부었고 제라는 이런 상황에서 꼭 그런 말을 해야 하냐며 화를 내고 집을 뛰쳐나옵니다. 그런데 제리의 통장에 75만 달러(약 8억)라는 의문의 거금이 입금되었고 집에는 각종 군사 무기들이 배달됩니다. 당황해하는 제리에게 의문의 여성이 전화를 걸어왔고 30초 후에 FBI가 들이닥칠 거니 도망치라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상황 파악이 안 되던 제리는 어리둥절하다가 FBI에게 체포됩니다.

한편 싱글맘 레이첼은 아들이 국회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워시턴행 기차에 태워주고 그날 저녁 친구들과 간만에 술자리 가집니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아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는데 아들이 아닌 제리에게 전화를 걸었던 여성이 말을 겁니다. 레이첼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아들이 탄 기차를 탈선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았고 명령대로 어떤 차량을 타게 됩니다. 그 시각 FBI 모건 요원(빌리 밥 숀튼)에게 심문을 받고 있던 제리는 또다시 한 여성에게 전화를 받았고 그녀는 FBI의 건물을 부시면서 제리를 탈출시킵니다.

그녀는 제리에게 전광판, 다른 사람의 전화 등으로 지시를 내렸고 제리가 거부하자 지하철을 역주행 시키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제리가 테러범이라고 얘기하는 등 위협을 가합니다. 결국 그녀의 지시에 따라 어떤 장소로 가는데 그곳에 레이첼이 대기하고 있었고 둘은 또다시 지시를 받아 도주합니다. 수많은 FBI 요원들이 둘을 추격했지만 의문의 여성은 신호등, 각종 원격제어 기기 등을 마음대로 통제했고 도주에 성공하게 됩니다.

 

결말 (스포 주의!)

제리와 레이첼은 지시를 따르며 나아갔고 의문의 여성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지금까지 둘에게 지시를 내리고 모든 전자기기를 통제한 그녀의 정체는 바로 인공지능 아리아였습니다. 아리아는 애초에 모든 사람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미리 범죄의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아리아의 작전 중지를 권고를 무시하고 진행된 폭격으로 인해 민간인들이 희생되었고 이 일로 테러집단이 보복을 가해 많은 미국 시민들이 죽게 됩니다. 따라서 철저하게 국가만을 위해 설계된 아리아는 현 정부가 미국의 해를 가한다고 생각해 현재 지도자들을 모두 죽이고 혼자 폭격 중지가 맞다고 말하던 국방부 장관을 새로운 대통령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 것이었습니다.

사실 제리의 형은 홍보팀에서 일하던 것이 아니라 아리아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었고, 아리아가 멋대로 '길로틴'계획을 실행시키자 제리의 형이 이걸 막기 위해 락다운을 걸어버립니다. 제리의 형은 이로 인해 아리아에게 반역자로 인식되었고 교통사고를 가장해 죽임을 당합니다. 국방부 장관과 윌리엄, 공군 수사관 페레즈도 알게 되어 아리아를 막을 계획을 세우지만 아리아가 장관을 감금시키고 윌리엄과 페레즈를 공격합니다.

한편 제리와 레이첼은 아리아의 명령에 따라 모건 요원을 따돌려 아리아의 제어센터까지 오게 됩니다. 아리아는 일란성쌍둥이인 제리의 생체정보를 이용해 락다운을 풀어 '기요틴' 계획을 실행시킵니다. 이후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제리를 제거하기 위해 레이첼에게 아들로 협박하여 제리를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레이첼은 제리를 죽일 수 없었고 그 사이 FBI가 들이닥쳐 레이첼은 또 다른 명령을 받아 자리를 뜨고 제리는 FBI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레이첼은 아리아의 명령을 받는 한 남자로부터 목걸이를 건네받았고 아들의 공연 장소인 국회로 가게 됩니다. 그곳엔 '기요틴'계획에 처리 명단으로 지정된 장관들이 모였고 대통령도 연설을 위해 참석합니다. 레이첼이 받은 목걸이는 아리아가 국방부로부터 빼돌린 운동장 하나를 날려버릴 위력의 폭발물이었고 레이첼 아들의 악기에 기폭장치를 숨겨놔 특정 음을 불면 목걸이가 폭발하도록 설계되었죠. 그 시각 윌리엄과 페레즈는 제어실로 돌아가 우여곡절 끝에 아리아의 본체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지만 '기요틴' 계획은 중지되지 않습니다.

한편 뭔가 이상함을 느낀 모건 요원은 제리를 감옥에서 빼냅니다. 모건 요원은 제리와 함께 어디론가 향하는데 제리를 제거하려는 아리아는 무인폭격기를 조정해 둘을 공격합니다. 폭격에 휘말린 둘은 목숨은 건졌지만 모건 요원이 큰 부상을 당하게 되고 제리에게 국회로 가서 이 상황을 알리라고 합니다. 제리는 서둘로 국회로 향했고 모건 요원은 자신을 희생해 또다시 날아오는 폭격기를 막습니다.

국회에 도착한 제리는 레이첼이 아들을 발견하고 달려가지만 경호원들에게 제지되고 있는 것을 보고 천장에 총을 쏘며 시선을 돌립니다. 이로 인해 폭탄이 터지기 직전 연주가 멈췄고 제리는 경호원들에게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이렇게 '기요틴' 계획은 무산되었고 정부는 아리아의 존재를 숨긴 채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이버 테러로 사건을 덮습니다. 다행히 죽지 않고 부상만 입은 제리는 훈장을 수여받습니다. 이후 레이첼 아들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레이첼의 집을 방문했고 둘은 전형적인 로맨스 눈빛을 날려줍니다.


<이글 아이> 감상평

화끈한 연출과 끝까지 이어갔던 긴장감

<이글 아이>는 시각적으로 볼거리가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AI가 전광판이나 다른 사람의 전화로 말을 걸어 오는게 신기하면서도 재밌었는데 AI의 능력이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지 보는 재미가 꽤 있었습니다. 또 영화에서 추격신이 여러 번 나오는데 연출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다 보니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여러 급박한 상황을 AI가 계획대로 통제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주인공들이 빠져나오니 영화의 끝까지 긴장감이 잘 이어졌습니다.

 

얼렁뚱땅 넘어가버린 결말

<이글 아이>의 개연성이 완성도가 높았던 것은 아니지만 영화 후반까지 보는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쭉 이어지는 긴장감으로 인해 많이 보완되었고 재미있었죠. 하지만 결말로 갈 수록 아쉬움이 많이 드러났습니다. 얼렁뚱땅 끝내버린 느낌이랄까요... 아리아가 파괴될 때도, 폭발을 막을 때도 다 허무했습니다. 뭐랄까 만들기를 하는데 초반에 넘 열정적이라 재료를 와다다 써버리고 마무리할 때 재료가 부족해서 대충 모양만 잡고 끝낸 느낌이랄까...? 결말의 완성도가 조금만 더 높았으면 좋았을 텐데 좀 맥 빡지는 마무리였습니다. 그리고 뜬금 멜로눈깔.... 이런걸 할리우드식 신파라고 하나요ㅋㅋ....

 

요즘 개봉했으면 반응이 어땠을까?!

<이글 아이>의 개봉이 2008년인데 꽤 미래를 잘 예측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집 밖을 나가는 순간부터 CCTV가 우리를 찍고 있고 AI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죠. 물론 CCTV는 우리의 치안을 지켜주고 AI는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지만 지금도 해킹에 대한 우려를 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또 AI의 발전에 사람들에 관심이 엄청 늘어나기도 했죠. 2008년 당시에는 제가 어려서 어떤 반응이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시대에 개봉했다면 더 좋은 반응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좀 더 가다듬기는 해야겠죠ㅎㅎ


<이글 아이>는 많은 분들이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AI라는 소재는 항상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죠ㅎㅎ

그리고 영화내내 긴장감도 잘 유지했고 개연성이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스토리도 꽤 준수했습니다.

킬링 타임 영화로 추천할만한 영화였습니다!!

아! 그리고 마블의 팔콘 역을 나오는 앤서니 마키가 출연해서 은근히 반갑더라구요ㅎㅎ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이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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