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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영화 '침입자' - 이런 것도 반전으로 쳐주나? 허술한 킬링타임 스릴러 [줄거리, 결말, 리뷰]

by 리너의 리뷰천국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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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안녕하세요~! 리너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신작 영화 <침입자> 리뷰입니다!

제가 어제 한 달 넘게 기다린 애드센스를 드디어 통과했어요ㅠㅠ

나름 열심히 포스팅했다고 생각했는데 보상을 받은 거 같아 기쁘네요ㅎㅎ

이런 기쁜 마음으로 영화 <침입자>를 봤는데 사실 기대를 1도 안 하고 봐서 그런지

나름대로 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기대를 전혀 안 해서 그렇지

냉정하게 봐라 봤을 때는 허술한 점이 꽤 있었습니다. 

영화가 나름 준비한 반전이 있는데 이게 반전이라고 해야 할지 참...

영화 시작 10분 안에 초등학생 아이들도 알아챌 수준이랄까

완전 비추까지는 아니지만 추천할만한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리너의 평점은?!  7점 (10점 만점 중)


<침입자> 기본 정보

공개 - 2021. 09. 22.

 

등급 - 15세 관람가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3분

 

감독 - 애덤 샐키

 

주연 - 프리다 핀토, 로건 마샬 그린

 

줄거리 (스포 없음)

아주 알콩달콩한 부부 미라(프리타 핀토)와 헨리(로건 마샬 그린)는 건축가인 헨리가 미라를 위해 직접 지은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부부는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침입자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엉망이 된 집을 보게 됩니다. 둘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다행히 휴대폰과 노트북 외에는 사라진 게 없었지만 미라는 불안에 떨었고 헨리는 문마다 원격 잠금장치를 설치합니다. 다음 날 밤 집의 전기가 나갔고 헨리는 발전기를 확인 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발전기 선을 끊어놓았고 또다시 침입자가 들어온 것을 눈치챈 헨리는 서둘러 미라에게 돌아갑니다.

헨리는 침입자들의 의해 묶여있는 미라를 풀어주고 집을 빠져나가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는데 그곳에는 집을 뒤지고 있는 침입자들이 있었고 헨리는 숨겨두었던 권총을 꺼내옵니다. 그러다 침입자들에게 발각되어 2층 난간에서 미라를 내려주었고 헨리는 침입자들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다급히 차에 올라탄 미라는 헨리를 걱정하는데 집에서 총성이 울리고 복면을 쓴 강도가 차로 다가오는데 뒤에서 헨리가 총을 쏘았고 강도는 그 자리에서 죽게됩니다. 

다음 날 헨리와 미라는 경찰을 만나 그 강도들은 '이글포인트'라는 빈민가에 사는 범죄자라는 것과 그들의 가족인 크리스틴이 실종된 상태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경찰들은 강도들과 크리스틴이 연관되었다고 보고 있는데 헨리의 총으로 인해 한 명만 생존해 병원에 입원했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 이자가 죽으면 크리스틴은 영영 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날 밤 미라는 강도사건 이후로 불안정한 상태인 반면 헨리는 태연히 집들이 파티를 준비합니다. 이에 미라는 어떻게 아무렇지 않냐며 화를 내었고 헨리는 자신도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써 괜찮은 척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라를 다독여줍니다.

이후 헨리는 마트로 출발했고 지갑을 두고간 것을 발견한 헨리를 쫓아갑니다. 그런데 헨리가 마트가 아닌 병원으로 향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미라가 따라가 보려 하지만 가벼운 교통사고가 나 헨리를 놓치게 됩니다. 다음 날 퇴근하려는 미라에게 형사가 찾아와 상태가 호전 중이던 강도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알려줍니다. 마침 헨리의 차를 타고 있던 미라는 이상함을 느껴 네비 검색 내역을 뒤져보는데 '이글포인트'에 간 기록이 있었고 미라는 그곳으로 가봅니다. 그 주소는 강도의 집이었고 그곳에서 남편회사에서 보낸 우편물을 발견했고 마을 우편함에서는 강도가 경찰에게 보내려 했던 비디오카메라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남자가 화를 내며 다가왔고 카메라를 부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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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스포 주의!!)

미라는 집으로 돌아와 영상을 보려고 했지만 카메라가 파손되어 제대로 확인하지 못합니다. 점점 의심이 커져가던 미라는 똑같은 제품으로 카메라를 주문하곤 헨리의 서재를 뒤져봅니다. 헨리의 USB에서 자신의 집을 공사 중인 강도들과 그곳에서 찍힌 크리스틴의 사진을 발견한 미라는 충격을 받게 되고 다음 날 아침 경찰서 앞에서 고민을 거듭합니다. 그때 '이글포인트'에서 자신을 위협한 남자가 잡혀오는 것을 보고 그가 실종사건의 범인이다고 생각해 헨리에게 오해를 풀기 위한 대화를 시도합니다. 

헨리는 크리스틴의 아버지가 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그를 해고했는데 이를 빌미로 헨리가 부족한 자금으로 인해 허위로 서류를 제출한 것을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었고 자신이 더 이상 돈을 주지 않자 강도짓을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미라와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였다며 감춰서 미안하는 헨리의 말에 미라는 모든 오해를 풀고 오히려 자신을 자책합니다. 이후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간 미라는 헨리와 함께 집들이 파티에 열었고 친구들을 초청해 재밌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체포되었던 남자는 크리스틴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뉴스에 나왔고 미라는 다급히 새 비디오카메라를 통해 강도의 영상을 보게 됩니다. 크리스틴이 공사 현장에 왔을 때 헨리의 눈빛이 이상했고 자신의 개가 헨리의 서재에서 크게 반응했다며 그곳에 분명 뭔가 있을 것이라는 영상을 본 미라는 황급히 서류 보관함에서 집의 도면을 살펴봅니다. 도면에서 숨겨진 공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미라는 서재를 뒤져 버튼을 찾았고 비밀 문이 열리며 미라는 그곳으로 내려갑니다.

그곳엔 정말 크리스틴이 묶여 있었고 미라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는데 미라의 행동을 눈치챈 헨리가 그곳에 나타나 미라를 제압합니다. 헨리가 손님을 돌려보내고 있던 중 미라와 크리스틴이 탈출했고 헨리는 둘을 다시 쫓아 미라를 기절시키고 크리스틴을 다시 지하로 끌고 가 죽이려고 합니다. 그때 정신을 차린 미라가 뒤에서 헨리의 뚝배기를 깨버렸고 두 사람은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후 미라는 집을 매각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납니다.


<침입자> 감상평

준수하게 끌고 갔던 긴장감과 아쉬웠던 마무리

<침입자>는 기대를 버리고 보면 나름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끝까지 긴장감을 준수하게 유지했죠. 그런데 기대는 약간도 하지 마세요. 기대를 하는 순간부터 영화가 실망스러워집니다. 기대를 버리고 가볍게만 보아도 허술하거나 아쉬웠던 장면들이 느껴지죠. 정말 가벼운 킬링타임 영화인데 스릴러 장르로 보고 싶다~ 하시면 보세요ㅎㅎ... 

마무리는 뚝배기 한 방으로 손쉽게 끝난 게 좀 아쉽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뚝배기 한 방이에요.. 뒤통수를 날려서 크리티컬 한가.. 마무리를 좀 더 극적을 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허술하고 연출과 조심성이라곤 1도 없는 주인공

<침입자>는 미라가 헨리를 의심해가는 과정이 좀 허술하긴 합니다. 리뷰를 위해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냥 '우연히~'로 끝나는 연출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예리한 척하면서 뭔가 있을 거 같지 나오는데 그냥 재난문자 오듯이 정보만 툭툭 알려주고 어느 순간 사라집니다. 전반적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된다기보다는 끼워 맞춰서 진행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긴장감이 있었다고는 했는데 생각해보니 주인공들이 조심성이라곤 1도 없고 생각 없이 일을 저지르고 봐서 그랬던 거였습니다. 미라는 헨리 몰래 단서를 찾아야 하는데 그냥 생각이 나면 바로 덤벼듭니다. 근데 헨리도 조심성이 1도 없어서 친절하게 단서를 다 남겨주시네요ㅎㅎ

 

이런 것도 반전으로 쳐주는가??

진짜 범인이 헨리라는 것을 아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 안입니다. 진짜 초등학생한테 보여줘도 바로 찾을 겁니다. 진짜 범인의 등장을 좀 더 잘 연출했다면 훨씬 쫄깃하고 스릴이 있었을 거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알 수 있는 것도 반전으로 쳐주나요??ㅎㅎ 저는 긴장감을 어느 정도 느꼈지만 영화가 굉장히 정직하게 진행되는 데다가 영화 초반부터 헨리가 범인인 게 확실하다 보니 지루함을 느끼시는 분이 많이 있을 거 같습니다.


<침입자>는 가스라이팅의 달인 헨리에게서 벗어나는 미라를 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헨리는 영화 내내 가스라이팅하고 미라는 헨리에게 의지하지만

영화 마지막 나는 내가 돌본다는 미라의 말을 통해 헨리에게서 벗어나죠.

영화 제목을 침입자 보다 가스라이팅 관련해서 짓는 게 더 나았을 거 같네요.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궁금하시다면 보셔도 좋습니다!

추천드릴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베킷, 스위트 걸, SAS 삼총사보다는 낫습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침입자>, 공식 트레일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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