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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보자고!/영화 리뷰

넷플릭스 신작 영화 ' 더 길티' - 제이크 질렌할의 빛나는 원맨쇼! [줄거리, 결말, 리뷰]

by 리너의 리뷰천국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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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길티>

안녕하세요! 리너입니다!

어제 드디어 필기시험이 끝나고 돌아왔네요ㅎㅎ(근데 또 다른 자소서가 기다리지...)

이번에 본 영화는 넷플릭스 신작 영화 <더 길티>입니다.

일단 주연이 제이크 질렌할이라는 것부터가 저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ㅎㅎ

<더 길티>는 덴마크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라고 하는데 원작과 달라진 점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제이크 질렌할의 팬이 아닌 이상 크게 볼 이유가 없을 거 같네요.

<더 길티>의 간략한 소감은 '호불호가 갈릴 거 같다'입니다.

자세한 이유는 감상평에서 이야기할게요!

 

리너의 평점은?! 7.5점 (10점 만점 중)


<더 길티> 기본 정보

공개 - 2021. 10. 01.

 

장르 - 스릴러 / 드라마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89분

 

감독 - 안톤 후쿠아

 

주연 - 제이크 질렌할 (목소리 출연 : 에단 호크, 피터 사스가드, 라일리 키오 등)

 

줄거리 (스포 없음)

"진실의 중요성과 섣부른 판단에 대해"

경찰 조 베일러(제이크 질렌할)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경찰 콜센터로 좌천되었고 내일 있을 공판을 기다리며 근무 중입니다. 조는 공판만 잘 끝나면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었기에 파트너 릭과 거짓 증언을 계획하죠. 대형 산불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조는 여러 신고를 접수받는데 자신의 운명이 걸린 공판과 천식 그리고 아내와 별거하면서 만나지 못하고 있는 딸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고 항상 날카로운 태도로 업무를 처리합니다. 그러던 중 에밀리라는 여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조는 91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아들에게 말을 거는 그녀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하지만 수화기 너머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고 그녀가 납치됐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조는 그녀가 납치된 차량의 종류와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내어 경찰을 보내지만 대형화재로 인해 순찰에 어려움을 겪고 전화까지 끊겨 그녀를 놓치게 됩니다. 에밀리에게 매달리기 시작하는 조는 그녀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고 그녀의 아들 애비와 대화하면서 에밀리가 전 남편 헨리에게 납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헨리의 차 번호와 그의 전과를 알아내게 되죠.

조는 자신의 예전 상사에게 에밀리의 집으로 경찰을 보내 아이를 챙겨달라 부탁했고 릭에게는 헨리의 집으로 가서 단서를 찾아달라고 합니다. 릭은 공판에서 자신이 실수를 할까 봐 힘들어하지만 조를 위해 헨리의 집으로 갑니다. 이후 조는 에밀리의 집에 도착한 경찰에게 애비의 동생 올리버를 확인하라고 하는데 경찰이 본 올리버는 피를 흘리며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고 급박한 상황에서 전화가 끊깁니다.

조는 에밀리와 다시 전화 연결이 되었고 그녀에게 안전벨트를 맨 후 핸드브레이크를 당겨 사고를 내라고 하죠. 에밀리는 조의 말대로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트렁크에 갇혀버립니다. 심각하게 겁에 질린 에밀리에게 좋아하는 것들을 물어보며 진정시켰고 트렁크에 있는 벽돌 하나를 집어 헨리가 트렁크를 열면 머리를 때리고 도망가라고 말해줍니다. 이윽고 차가 세워졌고 헨리가 트렁크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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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스포 주의!!)

에밀리는 다시 겁에 질려하는데 갑자기 올리버 얘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올리버가 배에 뱀이 있어 아파했다며 자신이 배를 갈라 뱀을 꺼내 줬다고 말합니다. 조는 올리버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헨리가 아닌 에밀리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곧이어 에밀리는 헨리의 머리를 벽돌로 가격해 도망가버립니다. 이후 릭이 헨리의 집에서 정신병원 영수증을 발견했고 에밀리가 병원 환자였다는 사실을 조에게 알려줍니다. 사실 헨리는 에밀리를 다시 병원에 입원시키러 가는 중이었죠.

조는 헨리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이 도와줄 수 있는데 왜 신고하지 않았냐고 합니다. 헨리는 의사, 변호사, 사회복지사 아무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조의 말을 비웃었고 에밀리의 약값을 견디지 못하고 약을 끊은 것이 실수였다며 자책합니다. 이후 헨리의 전화가 끊기고 에밀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그녀는 고가도로에서 투신하려고 합니다. 조는 그녀의 위치를 곧장 알렸고 자신이 업무 중 과잉진압으로 19살의 어린아이를 총으로 쏘아 죽인 일을 말하며 그녀를 설득합니다.

조는 애비에게 당신을 집으로 보내겠다는 약속을 했다 말하지만 에밀리는 올리버에게 갔겠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다행히 때 맞혀 경찰들이 도착했고 에밀리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고 조는 올리버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후 이번 일로 진실의 대한 중요성을 느낀 조는 몇 년간 딸을 볼 수 없고 경찰 인생이 끝나겠지만 릭에게 공판에서 진실을 말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오던 기자 캐서린 하버에게 진실을 말하며 공판에서 살해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받게 됩니다.


<더 길티> 감상평

제이크 질렌할의 하드캐리 원맨쇼

<더 길티>은 전적으로 제이크 질렌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우리는 영화 내내 제이크 질렌할의 얼굴만 보면서 감상하게 되죠. 그렇게에 배우의 연기력과 표정 하나하나의 중요성이 엄청나게 큽니다. 제이클 질렌할의 연기력은 뭐... 말할 게 있나요ㅎㅎ 정말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에밀리가 올리버의 배를 갈랐다는 말을 듣고 멘붕에 빠지는 장면과 마지막 화장실에서 오열하는 장면은 이 배우의 연기가 얼마나 디테일하고 깊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죠. 그리고 목소리만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아주 훌륭했기 때문에 영화에서 현장을 전혀 보여주지 않지만 우리는 생생히 보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연출과 진실의 중요성을 담은 메시지

주연 배우 한 명이 전화만을 이용해 스토리가 진행되는 연출을 우리나라의 <더 테러 라이브>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더 길티>가 훨씬 배우와 전화만을 이용한 한정적인 정보에 집중했습니다. 거의 99%가 제이크 질렌할이 전화를 통해 상황을 전달하고 있죠. 현장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관객이 생생하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표현되었고 긴장감도 잘 유지했습니다.

<더 길티>는 주제는 섣부른 판단과 진실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는 몇 가지 사실만 가지고 범인을 단정 짓고 행동합니다. 하지만 이런 섣부른 판단이 범인과 피해자를 반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 헨리는 자신의 가정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불신하고 진실을 감추었기 때문에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조 역시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진실을 감추고 공판에서 거짓을 말하려고 하지만 이 사건으로 진실의 중요성을 느꼈기에 결국 사실을 말하게 되죠.

 

 

호불호 갈리는 연출과 이해되지 않는 감정선

<더 길티>처럼 배우 한 명이 영화 전체를 끌어가고 전화로만 상황을 알 수 있는 연출은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습니다. 흥미롭게 볼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선 지루하게 느껴지죠. 저한테도 루즈한 면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 캐릭터들의 심리상태가 워낙 불안정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거나 보다 지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영화에서 조는 자신이 겪었던 일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에밀리 사건에 더욱 매달립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조의 감정이 그렇게 공감되지는 않았습니다. 조가 겪었던 일과 에밀리의 사건이 동떨어진 느낌...? 특히나 조가 에밀리에게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얘기를 꺼내는 장면은 이해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이거랑 그거랑 뭔 상관인데 얘기하지?' 느낌이 들어 공감이 안 되었습니다. 하지만 따로따로 떼어서 보면 제이크 질렌할이 얼마나 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연기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길티>는 나름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긴 하지만 넷플릭스 영화가 이 정도면 성공 아닐까요ㅎㅎ...

제이크 질렌할은 <소스코드>에서 처음 보고 최근에 본 건 <스파이더맨>이었는데

역시 절대 실망을 주는 배우가 아닌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름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맨 처음 말한 거처럼

원작을 본 분들이라면 굳이 볼 이유가 없을 겁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더 길티>, 공식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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