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가보자고!/영화 리뷰

[영화리뷰] '엽기적인 그녀' - 전지현이면 말 다 했지... 유치하면서도 매력적인 스토리 명작리뷰

by 리너의 리뷰천국 2021. 8. 12.
반응형
<엽기적인 그녀>

안녕하세요! 리너입니다~!~!

두 번째 리뷰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 입니다!

전지현 하면 이 영화가 떠올라서

언제 한번 봐볼까 매번 고민만 하다가

이번 기회에 드디어 봤네요ㅎㅎ


<엽기적인 그녀> 기본 정보

개봉 - 2001. 07. 27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37분

 

배급 - 아이엠픽처스, 시네마서비스

 

줄거리 (스포없음)

"예측할 수 없는 '그녀'와의 살 떨리는 연애"

견우(차태현)는 지하철 선로에 떨어질 거 같은 그녀를 도와줍니다. 그녀는 만취 상태였는데요 지하철에서 그만 우에에엑.... 그리고 '견우'를 보면 한 마디하고 쓰러지죠 "자기야..." 한순간에 그녀의 자기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챙깁니다. 갈 곳이 없어 모텔이 데려다주고 샤워를 하고 있는 그때! 오해를 한 모텔 주인이 경찰을 불렀고 견우는 유치장으로 잡혀들어갑니다. 

 

유치장에서 풀려난 견우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바로 '그녀'였죠 '그녀'는 당장 지하철역으로 튀어오라고 합니다. 그녀를 만나 견우는 카페에서 어제 있었던 일을 설명하면서 심상치 않은 그녀의 포스를 느꼈지만 또 너무 이쁜 미모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녀는 견우를 술집에 데려가는데 몇 잔 마시더니 그대로 기절해버립니다. 네,.. 그녀는 알쓰입니다.

 

그렇게 견우와 그녀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견우는 그녀가 무서우면서도 함께 있는 게 즐겁습니다. 강의 중에 쳐들어 오는 것도, 생일날 몰래 간 놀이동산에서 탈영병을 만난 것도, 그녀의 허무맹랑한 시나리오를 읽는 것도 그녀와 있으면 살 떨리지만 재밌는 일들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그녀의 주먹이 무섭긴 합니다...

 

 

결말 (스포주의!!)

이런 즐거운 시간은 그녀의 부모님을 만나고 난 이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부모님이 견우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연애를 반대합니다. 특히 아버지는 대놓고 만나지 마!를 시전하죠 아버지도 알쓰..  이후 그녀와 연락이 끊긴 견우는 어느 날 그녀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습니다. 이때 견우는 좋다고 다른 여자 꼬시는 중이었는데.. 어휴

 

그녀가 불러낸 자리에는 소개팅남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초라한 자신보다 멋져 보이는 남자를 만나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에 그녀가 화장실을 간 사이 그녀와의 만남 수칙을 소개팅남에게 알려줍니다. 이 장면이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기억하는 명장면이죠. 그녀가 좋아하는 건 무엇이고,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듣다 보면 피식하기도 하고 그녀가 무섭게 느껴지지만 견우가 그녀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얼마나 큰 존재인지 느낄 수 있죠. 이 말을 전해 듣고 그녀를 견우를 쫓아갑니다. 

 

그녀는 견우와 잠시 이별할 준비를 합니다. 산 정상에 올라가 그녀가 소리치는 '견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봐~!' 그녀에게도 견우가 소중한 사람이 되었지만 둘을 위해서 떨어져 있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녀는 사실 전 연인을 아직 잊지 못한 상태였죠. 견우와 처음 지하철에서 만난 그날 그녀의 전 연인이 세상과 이별했는데요. 전 연인과 왠지 모르게 닮은 견우를 보고 끌리게 되었던 거죠. 전 연인을 계속 마음에 두고 견우를 만날 수 없었던 그녀는 견우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떨어지기로 합니다.

 

견우는 그녀와 떨어진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녀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그녀와의 이야기는 영화로 제작됩니다. 드디어 약속된 날짜가 되었지만, 그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정리하기엔 2년이라는 시간이 짧았던 거죠 그렇게 둘은 다시 엇갈리게 됩니다.

 

 그녀는 전 연인의 어머님과 꾸준히 만나고 있었는데 좋은 남자를 소개해준다고 해도 거절하곤 했죠. 전 연인을 정리한 그녀와 만나기로 한 어머님은 몰래 그 자리에 누군가를 부릅니다. 그 사람은 바로 '견우'였습니다. 견우는 어머님이라고 '고모!'라고 합니다. 영화 초반 견우의 어머님이 '고모가 널 보고 싶어 한다', '고모 아들이 죽었는데 널 닮았다', '고모가 좋은 여자 소개해준대'라고 했었는데 그녀의 전 연인의 어머니가 견우의 고모였던 거죠!

 

그렇게 둘은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되었고 견우는 '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랍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엽기적인 그녀> 감상평

리너의 리뷰평점은?!

전지현으로 시작해 전지현을 끝내버렸다

<엽기적인 그녀> 는 '전지현' 이름 하나로 이미 끝났다고 생각됩니다. 때론 과격하지만 끌릴 수밖에 없는 '그녀'라는 캐릭터는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관객들은 '그녀'가 점점 더 궁금해지고 어떤 행동을 할지 궁금해하면서 빠져들게 되죠. 그런 '그녀'의 캐릭터는 전지현 그 자체였다고 생각해요.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나 '도둑들, 예니콜'처럼 전지현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영화 내내 감탄만 나오는 전지현의 미친 미모도 큰 역할을 했지만, 입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캐릭터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느껴집니다.

 

유치하지만 그래서 더욱더 재밌게 빠져든다

<엽기적인 그녀> 에서 나오는 코미디적인 요소들은 사실 지금 보기에는 유치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 한밤중 놀이공원에서 탈영병을 만나는 에피소드나 '그녀'의 시나리오 내용을 상상하는 장면, 지하철에서 나오는 군인들까지 유치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마이너스 요인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영화를 더욱 잘 살려주는 느낌이 들죠. 그리고 그런 유치한 장면들이 유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의 얼굴에 미소를 띄웁니다. '유치한 재미' 관객들의 영화에 빠져들게 하죠

 

영화를 안 봐도 모두가 아는 OST와 명장면들

최근에서야 <엽기적인 그녀> 를 본 저 또한 이전부터 OST와 명대사들을 알고 있었는데요.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 아마 다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승훈의 <I Believe> 는 신승훈의 가장 대표적인 곡이죠. 유쾌하게 진행되던 영화에서 이 노래가 나오기 시작하면 급 아련한 영화로 바뀝니다ㅠㅠㅠ 분위기를 잘 살리는 노래라는 거겠죠?! 그리고 노래 자체만으로도 정말 정말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지금도 회자되는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셔서 '이게 이 영화에서 나온 거야?!' 하면서 유명한 명대사, 명장면을 찾는 재미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엽기적인 그녀> 가 개봉했을 당시

전지현 20세, 차태현 25세로

굉장히 풋풋했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습니다ㅎㅎ

이 영화를 보면서 전지현 배역의 이름이 진짜 '그녀'인걸 보고

진짜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어요ㅋㅋㅋ...

'우연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

라는 명대사가 인상에 깊게 남네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시간 날 때 꼭 보시길 강추합니다!

 

사진출처 - 다음 영화 - 엽기적인 그녀

 

반응형

댓글